약 14년만에 돌아온 테일즈 오브 엑실리아 테일즈 시리즈가 30주년을 맞이하여 구작들을 리마스터하여 출시를 하고 있다. 2022년도에 심포니아가 리마스터가 되긴 했는데 심포니아는 리마스터 프로젝트에는 포함되지 않는 것 같고, 실질적으로 리마스터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은 그레이세스f. 그 다음으로 리마스터가 발표된 것이 이 엑실리아다. 사실 엑실리아가 1,2로 쪼개져 있어서 이게 같이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1이 우선적으로 나왔다. (그런데 다음 작품이 2가 아니라 베르세리아라고?? 베르세리아는 비교적 최신작인데 왜 리마스터가 나온거지..?) 원판 자체가 2011년에 나온 게임이기 때문에 올드한 그래픽이란 것은 어쩔 수 없지만 편의성을 높여 현세대 게이머들이 편하게 접근할 수 있게 해두었다. 무엇보다도 그레이세스f와 마찬가지로 1회차부터 그레이드샵을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경험치 2배, 경험치 5배, 데미지3배(단 적들도 데미지 3배됨) 등 치트급 특전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초회차에서도 쉽고 빠르게 레벨링을 하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엑실리아는 시리즈 최초로 더블 주인공을 다룬다. 쥬드와 미라 이 두 주인공으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동일한 스토리지만 주인공을 누구로 선택하느냐에 따라 이야기의 흐름이 약간 다른데 각 주인공의 시점에서 바라보는 이야기이므로 동일한 스토리에서 각각 다른 서사를 느낄 수 있다. 대부분의 흐름은 비슷하지만 한 10~20%정도의 차이가 있는데, 2회차까지 모두 돌아봤을 때, 1회차는 쥬드로 2회차는 미라로 플레이를 하는 것이 스토리를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된다. 필자는 쥬드부터 진행했는데, 미라 부터 진행을 안한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게임은 테일즈 특유의 실시간 배틀을 따르며 심볼인카운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엑실리아만의 특징이라면 링크시스템인데 두 명의 캐릭터가 링크하여 서로 링크 아츠를 연계하여 사용하거나 링크스킬로 이로운 효과드들을 챙겨갈 수 있다. 쥬드의 경우 캐릭터 다운시 바로 일어설 수 있고, 미라는 몹을 잠시 움직이지 않게 하는 바인드, 엘리제는 티포로 마력을 흡수, 알빈은 적의 방어를 없애는 브레이커, 로엔은 오토 마법 방어 그리고 레이아는 적의 아이템을 훔쳐올 수 있다. 6명의 파티원중 4명이 전투에 참여할 수 있고, 전투에 따라 링크스킬을 설정하여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어가는 것이 포인트이다. 여담으로 4명으로 파티원을 꾸리고 계속 전투하다보면 놀고 있는 2명이 자기도 전투에 좀 넣어달라고 징징대는 챗을 볼 수 있는 것은 덤. 테일즈 시리즈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라면 이야기를 통해 볼 수 있는 주인공 파티의 만담 (챗) 인데 이 작품도 개그적인 요소를 꽤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티포 관련 챗들이 재밌는게 많아서 챗보는 재미들도 쏠쏠했다. 그레이세스f의 파스칼, 그리고 베르세리아의 마길루 같은 느낌이라고 보면 된다. (필자가 아직 테일즈는 많이 안해봐서... 베르세리아 입문, 어라이즈, 그레이세스f 지금의 엑실리아 이렇게 딱 4개 해봄) 스토리는 전형적인 왕도물에 가깝긴 하고 JRPG 특유의 향기가 많이 묻어있는 작품이긴 하지만 두 명의 캐릭터로 한 스토리를 각각 다른 시점에서 바라본다는 점 그리고 깔끔하고 퀄리티 좋은 애니메이션 무비가 역시나 맘에 들었던 작품이다. 리마스터가되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애니메이션 그림체들이 깔끔해서 오래된 게임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았으며 각 성우들의 연기도 출중하기 떄문에 (애초에 캐스팅된 성우들이 호화진인 것 같긴하다) 노가다 부분을 제외하고는 게임을 정말 재밌게 즐길 수 있었다. 여기서 노가다를 언급했는데, 테일즈 특유의 노가다가 이 작품에서도 진행된다. 그래도 위에서 언급한 그레이세스f나 베르세리아보다는 그렇게 심하지는 않아서 2회차를 위한 칭호 작 (그리고 도전과제 작업)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물론 2회차까지 각 캐릭터 별 스킬 관련 칭호와 칠흑 날개 1000개 교환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적어도 도전과제 관련해서는 2회차까지 플레이 하면서 모두 챙길 수 있었다. 서브 이벤트 90개가 조금 빡셀 수 있는데 다행히 1회차 때 서브 이벤트를 91개를 봐서 간신히 칭호와 도전과제를 획득할 수 있었다. 엑실리아를 진행할 때 2회차 끝날 때 까지 막히는 부분이 있어도 공략(가이드)를 일절 보지 않았는데, 1회차 때 서브이벤트 칭호까지 획득한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오래된 작품의 리마스터버전이긴 하지만, 이 게임이 발매될 당시에는 한국어가 지원이 안됐는데, 테일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국어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 하나 만으로 선물과 같은 게임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다만 엑실리아1이 2가 있는 만큼 합본이 나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된 게임이라는 느낌은 지울 수는 없지만 그래도 현세대에 맞춰 편의성이 많이 증가했으니, 테일즈 시리즈를 해보고 싶은 사람들 혹은 jrpg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 쯤 권해볼 만한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하게된다면 2가 나오고 같이 플레이하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여담) 이번 리마스터 프로젝트도 프로젝트인데 테일즈 신작도 빠른 시일내에 공개되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