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겜의 포인트는 설명서다 설명서를 펼치면 뒷화면이 투박한 도트 그래픽으로 변하는데 이 연출이 단순한 레트로 감성이 아니라 우리가 게임에 푹 빠져 모험을 즐길 때는 그 세계가 무엇보다 아름답고 웅장해 보이지만 설명서를 펴고 한발짝 물러서서 현실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면 결국 화면은 도트에 불과했다는거임 비록 고전 게임을 깊게 즐겨보지 못한 세대지만 막히는 구간마다 설명서를 뒤적이며 나만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마치 그 시절 게이머가 되어 어릴 적 빈약한 그래픽을 상상력으로 채우며 모험을 떠나던 설렘을 다시 느꼈다 이걸 종합하니까 겜 하면서 느꼈던 어렵고 불합리하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오히려 고전 스타일에 맞게 잘 해석했다고 생각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