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생식 민달팽이의 태양에서 살아남기 뜨거운 태양을 피해 자원을 수집하고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여 생존해야 하는 서바이벌 게임입니다. 생존을 위해, 또 다른 자신인 '얼터'를 복제하고, 이에 따라 발생하는 갈등과 딜레마를 직접 해결해야 합니다. '디스 워 오브 마인' 과 '프로스트 펑크' 시리즈를 즐겼다면 더욱 매력적으로 와닿을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게임 내 다양한 요소인 채집, 건축, 인원 관리 등은 직관적이고 친숙하게 설계되어 있어 생존 게임 초보자일지라도 쉽게 적응하고 즐길수있도록 짜임세 있습니다. 또한, 어떤 얼터를 복제하느냐에 따라 사이드 스토리가 달라지고, 주인공에게 영향을 미쳐 스토리에 변화를 주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다만 게임의 아쉬운 부분은 1) 게임 진행을 위해 필수적으로 복제해야 하는 얼터들이 존재하며, 이들이 주요 스토리라인을 이끕니다. 이로 인해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분기되는 메인 스토리가 제한적이고,나머지 얼터들은 단지 누구의 편에 서는지를 선택하는 정도로 소극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2) 갈등과 딜레마가 전작에 비해 무겁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개발사의 전작인 '디스 워 오브 마인'의 "우리들의 생존을 위해 힘없는 노인들의 음식을 강탈해도 되는가?", '프로스트 펑크'의 '우리 공동체를 위해 무고한 아이 한명을 죽음으로 몰아도 되는가?'와 같이 임팩트 있고 매력적인 딜레마가 별로 없습니다. 전작들에서는 생존을 위한 효율과 도덕적인 선택 중 택일을 강요했다면 해당 작품은 많이 삐진 얼터 기분 맞춰주기가 주 된 선택이었던것으로 느껴집니다. 3) 치명적인 번역 문제 게임 진행에 지장을 주는 치명적인 번역 문제가 있습니다. 게임의 부가 요소인 '영화'는 정상적인 번역이 안 돼 있으며, 특히 게임의 후반으로 갈수록 번역이 아예 안 돼 있는 둥, 더더욱 엉망진창이 됩니다. 하이라이트 부분에선 진행에 전혀 상관없는 오역이 다수 나타나므로 플레이 시 유의해야 합니다. ♥ 이 게임과 어울리는 사람 1) 자원 채집, 건축, 인원 관리 등 다양한 방식을 하나의 게임에서 즐기고 싶은 사람 2) SF 디스토피아와 인간 복제 설정을 좋아하는 사람 ▼ 이 게임과 어울리지 않는 사람 1) 세밀하고 다양한 설정이 번거로운 사람 2) 특정 분야에 깊이 있는 플레이를 원하는 사람
